본문 바로가기
이방인의 소식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추진 (ft. 고졸 즉시 채용)

by 이방인의지식 2023. 3. 14.
반응형

안녕하세요 이방인입니다.

 

'입도선매'란,

돈이 급한 농민이 벼가 익기도 전에

팔아버린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요즘엔 이 뜻이 확대되어

'물건이 채 완성되기도 전에 팔거나,

졸업도 하지 않은 인재를 회사에 입사시키는 것'

따위를 모두 입도선매라고 합니다.

 

 

이번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전문 고등학교(마이스터고) 신설을

추진중인 용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졸 우수 인력을 '입도선매'한다고 합니다.

 

 

생산라인 인력을 원활하게 충원하는 동시에

고졸 청년을 반도체산업 현장에서

'기술장인'으로 육성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저 이방인은 20대 시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공장 내에서

일을 한적이있습니다. 그 때 당시에도 어린 친구들이

많았던것같은데, 이제는 아예 졸업하기도전에

데려가버리겠다는 말입니다.

 

 

 

3월 1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르면 이달

'용인반도체마이스터고'(가칭) 설립과 관련해

용인시와 협력 및 지원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입니다.

 

 

 

반도체 마이스터고는 초중등 교육법에 따라

반도체업계의 인력 수요와 연계해

맞춤형 교과과정을 운영하는 교육기관입니다.

교육부의 지정 허가를 받아 설립합니다.

 

 

용인시는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반도체 제조, 장비, 소재, 인공지능(AI)등

4개 학과, 15개 학급, 정원 총 300명 규모의

학교 설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협약 체결 이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개교 이후에는 현장 실무 노하우 등을 전수하며

학과 운영 등에 도움을 줄 계획입니다.

우수 졸업생은 특별채용하는 방안도 추진중입니다.

 

 

 

 

이렇게 고졸 엔지니어 인력은 반도체산업에서

'뿌리'역할을 합니다.

주로 반도체 생산 라인에 배치되어

설비의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합니다.

 

 

국내 반도체산업 종사자 가운데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도 고졸 인력입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이끌고 있는

경계현 사장님은 지난해 6월 열린

'202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 엑스포'에서

삼성의 인력 중 고졸 인재 비중이 20%를

넘는다며 고졸 인재 채용 규모를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기업들의 관심이 본격화되면서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현재 용인 외에 인천시와 강원도도

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을 위해 뛰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AMKOR, 스태츠칩팩 등

인천에 생산시설을 둔 패키징(웨이퍼 상태의

칩을 기기에 부착 가능한 상태로 가공하는것)

업체와의 협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는 경제부지사로 삼성전자 DS부문

임원 출신 인사를 영입할 정도로

반도체산업 육성에 관심이 큽니다.

 

 

 

 

교육부는 기업 참여, 실습 시설 투자, 교원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오는 7월에 최대 네 곳의

반도체마이스터고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고졸 인력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며

인력 수요가 많기 때문에

신설되는 학교들의 취업률도 높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