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방인입니다.
저는 집에 '꽃기린'을 키우고 있는데요.
저희집의 유일한 식물입니다.
꽃의 모양이 기린과 닮았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다육식물'이고 사계절 꽃을 피웁니다.
한 번은 관리를 잘 못해서
완전히 시들고 잎들도 다 떨어졌었습니다.
죽은줄로만 알고 잎들을 다 깔끔히 정리하고
혹시 몰라서 버리기전에 물 한번 줘봤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살아나더군요.
알고보니 '꽃기린'은 적당한 온도와 햇빛만
유지시켜주면 1년 내내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생존력이 정말 좋은 '꽃기린'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제대로 키워보고자
'꽃기린' 잘 키우는 방법을 공부하였고
오늘은 이 방법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꽃기린이 잘 자라는 환경
꽃기린은 통풍이 잘 되고
해가 잘 드는 밝은 장소에서 잘 자랍니다.
또한 배수가 잘 되는 흙에 심어서 키워야 좋습니다.
만약 햇빛이 부족한 장소에서 키우면,
꽃이 잘 피지 않고 줄기가 약하게 자라거나
꽃턱잎의 색깔이 흐릿해집니다.
여름철의 경우 햇빛이 너무 강한 직사광선은
피하시고 반그늘이 적당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그늘에서 키우게 되면,
잎이 노랗게 되고, 꽃을 잘 못피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겨울철에는 최저온도 5도 이상이
되는 곳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이 피게 하려면 햇빛이 잘 들고
10도 이상 되는 곳에 둡니다.
꽃기린 물 주는 법
꽃기린은 '다육식물'로
건조에는 강하고 과습에는 약합니다.
- 봄 (3~5월) : 주 1회,
- 여름 (6~8월) : 월 2회,
- 가을 (9~11월) : 주 1회,
- 겨울 (12~2월) : 월 1회
하지만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흙을 보시고 흙이 완전 건조할 때
물이 밑으로 흘러나올정도로 흠뻑 주시면 됩니다.
날씨가 따뜻하고 통풍이 잘 돼서
흙이 쉽게 건조가 되는 환경이면,
겉흙이 충분하게 마르면 물을 줍니다.
만약 따뜻하더라도 통풍이 잘 안되거나
흙의 건조 속도가 느리면,
속흙이 어느 정도 마르는 시점에서
물을 줍니다.
통풍이 잘 안되는 곳에서 키울 경우
병충해가 생길 수 있고 과습해지기 쉽습니다.
분갈이 시기
- 보통 1~2년에 한 번
- 화분이 작아진 경우
- 흙이 딱딱해진 경우
- 뿌리가 아래까지 내려온 경우
분갈이란
화분에 영양이 고갈되거나 산성화된 흙을 새로운 흙으로 갈아주는 것을 말합니다. 처음 식물을 구입하면 작은 플라스틱 화분에서 계속 키우다 보면 뿌리가 더 이상 자라지 못해 식물이 죽어버립니다. 또는 시간이 지나면 화분 속에 있는 양분을 모두 빨아들여 더이상 섭취할 양분이 없어집니다.
분갈이 시 주의사항
야외의 흙을 그대로 퍼 오는건 벌레를 그대로
집안에 들이는 꼴이 됩니다.
반드시 멸균 처리를 거친 배양토를 구매하여
분갈이를 해야 합니다.
(다이소에서 배양토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기르는 식물의 경우 환기가 잘 안돼서
분갈이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사토'나
'난석' 등을 바닥에 깔아주어 물이 고여 뿌리가
썩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기린 삽목 방법
삽목이란
식물의 영양기관인 가지나 잎을 잘라낸 후 다시 심어서 식물을 얻어내는 재배 방식입니다.
꽃기린은 줄기 삽목으로 번식을 많이 합니다.
줄기를 잘라낼때 하얀색 즙이 나오게 되는데,
약간의 독성이 있기 때문에
삽목을 할 때는 장갑을 꼭 끼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어떤 분들은 2~3일 정도
말렸다가 삽목을 하면 좋다는 분들도 있고
바로 삽목을 해도 좋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처음 3일은 그냥 두었다가
3일이 지난뒤부터 물관리를 해주시고
약간 밝은 곳에서 관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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