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 주는 '진짜 이유'

안녕하세요 이방인입니다.

 

 

 

 

곧 오는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입니다.

연인들이 초콜릿을 주고 받는 날로 유명한 날인데요.

 

 

 

 

오늘은 왜 발렌타인데이때 초콜릿을 주고받는지

2가지 설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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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때 초콜릿 주는이유

 

 

첫번째 설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이땐 원정을 떠나는 병사들은

결혼해서 가족을 꾸리는게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병사들이

사랑하는 사람이 밖에 있으면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몸을 사리는 등

사기가 떨어진다고 판단했고

 

 

 

또 가족을 그리워한 나머지

병사가 탈영할 위험도 있어서

가족을 꾸리는 것을 완강히 막았습니다.

 

 

여기서 몰래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낳았다가 들키면

엄벌에 처해졌는데요.

 

 

 

 

그런데 이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발렌티노 신부가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줍니다.

 

 

 

 

병사들의 결혼도 허락하고

결혼식 주례도 서주다가

결국 황제에게 들켜서 사형에 처했습니다.

이 사형에 처한날이 2월14일이었는데,

이 날을 꼭 기억하기로 하여

발렌타인데이가 생겼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후, 2월14일이 전세계적으로

연인의 날로 이어지고 있는데,

 

 

서양에선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문화로 자리잡혔습니다.

 

 

 

그리고 1936년, 고베 모로조프 제과가

발렌타인데이에 고마운 분들에게

초콜릿을 선물하자는 마케팅을 시행하며

발렌타인데이때 초콜릿을 선물하는 문화가

만들어진것입니다.

 

 

 

 

이후 일본의 '메리 쵸코'라는 양과자점에서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자는

캠페인을 벌이며 지금의 이 문화로 자리잡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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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지만 다른 2번째 설

 

 

 

 

 

 

성 발렌티노(St. Valentine)

축일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성 히에로니무스의 순교록에는 '발렌티누스'라는 이름의 성인이 2명 있었고 축일이 2월 14일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 사람은 로마의 사제이자 의사인 '성 발렌티누스'로 '클라우디우스 2세' 황제때인 서기 269년에 순교해 프라미니아 거리에 묻혔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한사람은 로마에서 북동쪽으로 100km가량 떨어진 테르니의 주교인 성 발렌티누스로 역시 로마에서 순교하여 나중에 테르니로 옮겨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두 순교자가 실제로 존재했는지는

학자들마다 주장이 다르지만

동일인물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더 많습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성 발렌티노는

그리스도교 신자라는 죄목으로

아스테리우스라는 재판관에게 체포되어

신앙과 예수님에 대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재판관은 발렌티노를 시험해보려고

앞을 못보는 자신의 수양딸 대리와

시력을 회복시켜 주면 무엇이든 들어주겠다고 했고

성인은 수양딸의 눈에 손을 얹어

눈을 뜨게 해줬습니다.

 

 

 

이에 감동한 재판관은 성인의 바람대로

집안에 있는 모든 우상을 파괴하고

사흘간 금식한뒤 온가족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이 로마황제에게 전해지면서

발렌티노는 결국 참수를 당하고 맙니다.

 

 

 

당시 클라우디우스 2세 황제는 전쟁터로 나가는

병사들의 결혼을 금했는데

발렌티노 성인이 사랑하는 연인들을

몰래 혼인시키다 2월 14일에 순교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발렌티노 성인의 축일을 연인들의 기념일로

지내게된건 14세기부터 입니다.

 

 

이날 연인들 사이에 특별한 카드를 주고받는것이

성행했다고 전해집니다.

 

 

 

특별히 2월 14일을 연인의 날로 여기게 된것은

새들의 짝짓기가 시작되는 시기라는 설도 있고

남성의 기사도적 사랑의 표현에서 나타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전통에 따르면 2월14일이 되면

젊은 여인이 자신을 흠모해 시중을 드는

기사를 선택하고

 

 

 

 

기사들은 젊은 여인들에게 선물을 바쳤습니다.

발렌타인데이, 연인들이 마음을 나누는 문화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지만,

 

 

사랑을 실천하다 순교한 발렌티노 성인의

신앙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으면 좋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