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방인입니다.
오늘은 췌장암에 대해서 알아볼 건데요. 아마 스티브 잡스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스티브 잡스도 췌장암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생을 마감하였는데요.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흔히 췌장암은 사람한테 발생하는 암 중에서 가장 치명적인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췌장은 우리 몸속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병이 진행되어도 병을 발견하기 어려워서 췌장암 진단 당시에 병원에 가시는 분들을 보면, 대게 50% 정도는 이미 전이가 있는 상태에서 발견되어 진행성이라 완치 치료가 어렵습니다. 실제로 병원에 가셔서 조기 발견하여 수술 치료를 하실 수 있는 분은 15~20% 정도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 췌장이란?
췌장의 정확한 위치는 우리 몸의 뒤쪽, 즉 등 쪽 가까운 곳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길이는 15cm 정도 되며, 소화효소인 췌장액을 분비합니다. 외분비 기관에서 분비된 췌장액은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어 우리가 섭취한 영양분의 소화를 도와줍니다. 또한 내분비 기관에서는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만들고 이 것을 혈액 속으로 분비하여 혈당 조절에도 관여합니다. 머리, 몸통, 꼬리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머리 부분에서 췌장암의 70%가 발병합니다.
- 췌장암 발병 원인
크게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있는데요. 가족력이 크게 작용합니다. 직계가족 중에 한 명이 있으면 2배, 두 명이 있으면 6배, 세 명이 있으면 32배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우리는 유전적인 요인은 통제할 수 없으니 환경적인 요인으로 습관을 개선해야겠습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흡연을 하면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약 2.3배 증가하고, 비만은 2배, 당뇨도 2배, 또 술을 오랫동안 마신 분 중에 만성췌장염이 있으면 약 10배가 증가합니다. 이게 각각으로 2배 정도밖에 안된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만약 당뇨인 상태에서 흡연을 하면 4배가 아니라 10배 이상 증가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서 관리해야 합니다. 참고로 만성췌장염은 한 번 걸리면 정상적인 췌장으로 돌아오기 힘들기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고 마신다 하더라도 적당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췌장암 초기 증상
2년 이내에 당뇨병 발병했거나, 소화 불량, 1~2개월 이내에 급격한 체중감소, 배꼽 주변에 통증이 발생한 경우, 갑자기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 갑작스러운 황달 증상에는 췌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급격한 체중감소는 꼭 췌장암이 아니더라도 다른 암을 의심해 볼 수도 있으니 꼭 검사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췌장암 검사는 초음파로도 볼 수 있지만 머리만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몸통이나 꼬리는 잘 안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통 복부 CT 검사로 많이 합니다. 만약 췌장암이 의심된다면 6개월 또는 12개월에 한 번씩 CT 또는 MRI 검사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췌장에 좋은 음식
첫 번째는 양배추입니다. 양배추에는 비타민 U와 K가 위장의 염증 치료와 함께 출혈을 막아서 췌장을 보호하고 염증을 치료하는데 좋습니다. 또한 양배추는 위염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 위장 장애 치료에도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췌장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물질인 '플라보놀'성분 덕분에 항염작용은 물론이며 항산화 작용을 통해 췌장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 외에도 비타민C와 무기질이 들어있어서 변비 개선과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양배추를 드실 때는 단시간 조리하거나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마늘입니다. 마늘 속에 함유된 '아르기닌'성분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췌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미국 국립앞연구소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마늘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54%나 췌장암 발병 위험이 낮았다고 합니다. 또한 마늘 속에 함유된 '알리신' 성분이 체내에서 비타민B6와 결합하여 췌장의 세포기능을 활성화시키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마늘 속에는 항산화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되어 있어 췌장에 암세포가 생성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까지 한다고 합니다. 끝이 아닙니다. 마늘은 강력한 살균과 항균작용을 통해 면역력 강화와 고혈압, 당뇨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브로콜리입니다. 브로콜리 속에 들어있는 항암성분인 '설포라펜'성분이 발암물질의 대사 활성화를 억제시켜 독소를 해독하고 없애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따르면, 브로콜리에 함유된 '아피제닌', '루테올린',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들은 췌장암 세포가 형성되는 것을 차단한다고 밝힌 바 있고 브로콜리 속에 있는 '셀레늄' 역시 항암작용이 탁월하여 췌장암을 물론이며 전립선암과 대장암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브로콜리에는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꼭 필요한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어서 고혈압과 심장병 예방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췌장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양배추, 마늘, 브로콜리 등을 하루 이틀 먹는 것이 아닌, 규칙적으로 꾸준히 섭취하시는 것이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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