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방인입니다.
곧 삼일절이 다가오는데요.
삼일절은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중 한 날이기에 태극기를 다는 날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태극기의 유래와 의미, 태극기 그리는법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극기의 유래
태극기는 1882년 고종의 명을 받아
조선왕을 상징하는 어기인 '태극 팔괘도'를 변형하여
제작하였습니다.
당시 청나라는 "조선이 독립국이면 국기를 가져야한다"라는
말을 했는데요.
그러면서 4개의 발을 가진
용 모양의 청나라 국기인 '황룡기'를
변형하여 만들것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사실 우리나라를 청나라의 속국으로
만들려고 했던 청나라의 계략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고종은 이 제안을 거절했고
김홍집에게 국기를 새로 만들라고
명령을 했습니다.
명을 받은 김홍집은 역관 이응준에게
국기를 그리게 했습니다.
첫 태극기는 백성을 뜻하는 흰색과
관원을 뜻하는 푸른색,
임금을 뜻하는 붉은색을 화합시킨 동그라미를 그렸습니다.
그렇지만 가운데 문양이 일본 제국 국기와 비슷하다고 해서
김홍집은 태극 무늬를 중앙에 두고
그 둘레에 조선 8도를 뜻하는 8괘를 그려넣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8괘는 너무 많고 복잡하다는 이유로
4괘만 그려넣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883년 3월 6일,
태극기는 정식으로 조선국기로 채택되었습니다.
태극기는 대한제국때까지 쭉 사용되다가
일제강점기때 일본이 사용을 금지했지만,
1919년 3월 1일(삼일절) 다시 휘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당시에는 가운데 태극문양과
4개의 괘를 사용한다는 것 밖에 정보가 없어서
사람들이 거리로 들고 나온 태극기의 모양은
모두 제각각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거쳐
1945년 8월15일 광복될 때까지
태극기의 모양은 지금과 조금 달랐습니다.
원래는 북한에서도 같은 태극기를 써오다가
1948년 7월 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권 수립 이후,
태극기를 인공기(홍람오각별기)로 교체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1949년 10월 15일,
지금과 같은 모양의 태극기 규격이 정해졌고
1997년 태극기의 색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이 태극기가 지금까지 잘 쓰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대한민국이 소장하고 있는 태극기 실물 중
가장 오래 된 것은 '데니 태극기'입니다.
'데니 태극기'는
대한제국때 미국인 고문이었던 데니에게
고종황제가 1980년에 수여한 태극기입니다.
1981년 데니의 외손자인 윌리엄 롤스턴 1세가
'데니 태극기'를 소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정부가 환수하여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중이라고 합니다.
태극기 그리는 법
먼저 태극기를 세로로 이렇게 세운다고 생각하고
'S자'를 그립니다.
그리고 S자 형태에 맞게 '3,4,5,6'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제 다시 눕히면
이러한 모양이 되는데요.
가운데 동그라미를 그려준 뒤,
적힌 숫자만큼 획을 그려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가운데 문양에서
어디가 빨강이고 파랑인지 헷갈리신다면,
위에 태양이 떠있고 밑에 바다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어때요 참 쉽죠?
웹툰작가키몽님의 '필살 S자 태극 그리기'를
참고하였습니다.
태극기 건곤감리 의미
태극기의 흰색 배경은 '순수와 평화',
가운데 태극문양은 '음양의 조화'를 뜻하는데요.
태극기의 흰색 배경은 순수와 평화,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고 가운데의 태극 문양은 음과 양의 조화를 상징하는 뜻으로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섭리를 형상화 한 것입니다.
건 : 하늘
곤 : 땅
감 : 물
리 : 불
이 4괘는 태극을 중심으로 통일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선조들이 사용하던 태극기는 우주와 더불어 끝없이 창조하고 번영을 원하는 한민족의 이상을 담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관심이 없을 수 있지만 한번씩은 되새김이 필요한 태극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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