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방인입니다.
지난번 입냄새가 나는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주원인은 바로 '혀'의 백태와 이에 끼인 '음식물 찌꺼기'였습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혀에 생기는 백태의 원인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다루고 싶어서 따로 포스팅해봅니다.
우선 혀에 백태가 많아지면 입냄새가 나고 구내염이 더 자주 생기는데 여기서 백태는 음식물 찌꺼기, 세균들이 뭉쳐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백태가 많이 끼는 위치는 목구멍 쪽에 있는 혀뿌리 끝 쪽에 백태가 많이 끼게 됩니다. 이 쪽에 백태가 끼게 되면 냄새도 냄새지만, 세균들 때문에 혀 자체에도 자극을 주게 되어 안 좋습니다. 특히 유지장치나 틀니를 끼시는 분들의 경우, 장치를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때 혀에 백태가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노란색으로 변하고 더 심해질 경우 마치 곰팡이처럼 검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노랗게 변하는 것을 황태라고 하는데, 주로 몸 안에 염증이 있거나 열이 많을 때 생깁니다.
또 백태가 생기는 원인 중에, 구강건조증과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인 구호흡이 있습니다. 입으로 숨을 쉬면 입 안이 건조해지게 됩니다. 똑같은 원리로 말을 많이 하는 것도 입 안이 쉽게 건조해져서 백태가 잘 끼는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강사나 서비스직종에서 일하시는 분들처럼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은 중간중간에 물을 자주 마시거나 입안을 자주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원래 입 안이 쉽게 마르시는 분들은 입안에 사탕 등 뭔가를 물고 있거나 레몬이나 매실 등 신맛을 상상하면 침 분비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또한 옛날 동의보감에 나오는 침 분비량 늘리는 3가지 방법을 살펴보면, 첫째, 고치법이라고 하여 (두드릴 고, 치아 치) 치아를 두드린다, 즉 윗니와 아랫니를 부딪히면 귀 밑에 있는 침샘을 자극하여 침 분비량이 증가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둘째, 혀를 돌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혀로 윗니 바깥쪽부터 볼을 타고 원을 그리면서 아랫니 바깥쪽으로 돌려주시면 침 분비도 많아지고 입안이 청결해지는 효과도 보실 수 있습니다. 셋째, 승장혈 지압입니다. 아랫입술 밑과 턱 사이 부분에 있는 아랫니 뿌리 부분을 10초 동안 지그시 눌러주시면 혀 밑 침샘에서 침이 분비됩니다.
또 다른 예로는 음주를 한 다음날 입안이 건조해지면서 백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술이 분해되는 과정 속에서 우리 몸은 굉장히 많은 물을 필요로 하는데, 술 먹은 다음날 물이 엄청 당기는 것이 이 이유 때문이죠. 괜히 얼굴도 푸석푸석해진 것 같고 피부도 안 좋아진 것 같고 하는 것들이 음주로 인해 수분이 부족해졌기 때문인데, 이 것이 혀의 백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위, 식도, 장이 좋지 않아도 백태가 잘 생깁니다. 그래서 백태가 있으신 분들 중에 위염,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이 있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몸에 순환이 잘 되지 않는 분들도 백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백태가 생기면 물론 안 좋지만, 백태가 아예 없으면 더 심각해집니다. 이것을 위축성 설염이라고 부르는데, 혀가 반질반질해지면서 혀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고춧가루를 못 드실 겁니다.
백태 없애는 습관 총정리
- 교정장치, 유지장치, 틀니 끼시는 분들 장치 청결히 하기
- 입으로 숨 쉬는 분들 (구호흡이신 분들) 병원 가서 치료받기
- 구강건조증이나 말 많이 하는 직업을 가지고 계신 분들 물 많이 마시거나 입 자주 헹구기
- 침 분비 늘리는 습관 가지기 (입안에 뭔가 물고 있기, 신맛 상상하기, 고치법, 혀 돌리기, 승장혈 지압)
- 금주하기
- 올바른 식습관(위, 장 개선) 갖기
- 충분한 잠 자기
- 스트레스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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