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영양 수액주사' 종류 3분 총정리

by 이방인의지식 2023. 6. 15.
반응형

안녕하세요 이방인입니다.

 

 

피로는 현대인의 만성질환입니다.

 

특히,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피곤하다는 이유로 '영양 수액주사'

관심을 갖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감기가 걸렸을 때 맞는 '영양수액주사'는

실제 약효가 있다기 보다는

순간적으로 수분보충이 충분히 되어

컨디션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 '영양 수액주사'가 과연

얼마나 효과적인지, 그리고 주의사항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미용 및 피로 해소 효과 및 효능으로

공식적으로 허가를 받은

영양 수액주사는 없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영양주사 5종 매뉴얼 (2018)

 

위의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현재 식약처에서는 영양주사로 

5가지 종류의 주사제가 허가된 상태인데요.

 

 


백옥주사 : 글루타티온

백옥주사는 이름 때문에

미백효과를 많이 떠올리시는데요.

특정 항암제 투여 시 발생가능한

신경성질환 예방이나

알코올 중독 효과로만 허가를 받았고

미백과 관련된 효과는 입증된 바가 없습니다.

 


 

마늘주사 : 푸루설티아민

마늘주사로 알려진 푸루설티아민도

피로 해소 효과가 아닌

비타민 B1의 결핍 예방 및 치료로만

허가가 되어있습니다.

 


 

 

킬레이트주사

또 EDTA라는 아미노산 복합체인 '킬레이트 주사'

혈관을 청소하거나 동맥경화를 치료해준다고

알려졌지만, 식약처에선 공식적으로

납이나 비소 등의 중금속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허가되어 있습니다.

 

 

오히려 킬레이트주사를 남용할 경우,

간이나 콩팥 기능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기저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미국심장학회에서도

빈혈, 혈액응고, 부정맥, 배뇨통,

주사부위 염증 그리고 뇌졸중 등의

부작용에 대한 보고가 있는 만큼

반드시 의사의 소견에 따라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코로나 면역주사 : 싸이모신 알파-1

코로나 면역주사로 알려진

싸이모신 알파-1 주사 역시

코로나19 예방이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FDA에서는 이 같은 주장을 하며

면역주사 제품을 판매한 한 업체에

허위 주장이라며 판매를 중지하도록

경고 서한을 보낸 바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면역력 증강이나 피로 해소를 위해

고용량의 비타민C 주사를 맞으려고들 하시는데요.

 

 

실제로 고용량 비타민C 주사의 

피로 해소 효과를 조사한 한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대상자들에게 어떤 주사를 놓는지는

비밀로 하고 20 ~ 49세 직장인 141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투여 그룹과 식염수 투여 그룹으로

나누어 주사했습니다.

 

연구 결과를 보시면,

비타민 주사를 맞은 그룹은 

주사 전 피로도가 평균 5.64에서

주사 후 2시간 뒤 5.10,

하루 뒤 4.97로 떨어졌습니다.

 

식염수를 맞은 그룹에서도

주사 전 피로도가 평균 5.54에서

주사 후 5.31로 떨어졌습니다.

비록 하루 지난 뒤에는 5.66으로 높아졌지만,

하루 뒤 수치는 큰 의미있는 데이터가

아니라는 점에서 볼 때,

 

 

임상적으로 두 그룹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있다고

보기엔 어렵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더구나 주사를 맞기전 체내 비타민 수치가

낮았던 그룹에서는 주사의 피로 해소 효과가 나타났지만,

이미 비타민 수치가 높았던 그룹에서는

피로 회복도의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피로'의 원인은 비타민 부족뿐 아니라,

과도한 정신이나 육체적 노동,

수면을 포함한 휴식이 불충분한 경우

급성이나 만성 신체질환,

스트레스나 기분 장애,

영양 불균형, 체력 저하 등 매우 다양합니다.

 

 

 

이런 증상이 생기는 것은

몸에 이상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위험 신호인데,

지나치게 특정 수액요법에만 의존하게 된다면

피로의 근본원인을 찾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영양수액 주사를 남용하게 되면

기저질환을 가진 분들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심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거나

고혈압, 혈관 질환이 있는 분들은

다량의 수분이 혈관으로 급격히 보충되면,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에 부담을 주고,

혈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주사를 맞기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의사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합니다.

 

 

 

그뿐 아니라,

한꺼번에 여러가지 영양 수액주사를

맞는 경우에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영양 수액주사에는

여러 성분이 복합적으로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종류의 영양수액주사를 맞게되면

중복되는 성분이 과다하게 투여될

위험성도 있습니다.

 

 

비타민B나 C등 수용성 비타민은

소변으로 바로 배출되어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비타민A나 D같은 지용성 비타민과

몇몇 종류의 미네랄 등은

장기간 몸에 고농도로 축적되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또 기존 연구들을 보면,

흡연자가 베타카로틴 고용량을

장기 복용하는 경우,

폐암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셀레늄 영양제의 장기 복용은

당뇨병을 예방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영양주사는 대부분의 성분이

포도당이나 식염수로 되어 있고

거기에 비타민C나 비타민B1같은 소량의

항산화 물질이나 단백질, 미네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피곤해서 영양주사를 맞을 때,

이런 특정 성분이 몸에서 일시적으로

염증 수치를 낮춰 주기도 하지만,

 

 

어떤 성분을 맞느냐와 무관하게

주사를 맞으면서 가만히 누워 쉬는

행위 자체가 피로를 좋아지게 할 수 있습니다.

 

 

평소 음식이나 음료수로

수분 섭취를 충분히 못해서

만성적인 탈수로 피로가 악화된 분들이나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영양수액주사가 빠른 속도로 

탈수 상태와 영양 불균형을 개선시켜

피로 경감 효과를 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근본 문제 해결 없이는

일시적 효과에 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양 수액주사에 의존하는 것보다

평소에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충분한 휴식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피로를 관리 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출처 -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반응형